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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취미미술 화연 그림으로 만나다 - 모네 명화그리기 원데이클래스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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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무해한바나나킥58
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-04-13 17: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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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원데이 크루즈가 있다. 배를 타고 세 곳의 섬을 구경하는 날이다. 섬만 수 천 개인 그리스에서 산토리니 외에 다른 섬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. 이른 아침 또다시 받은 도시락을 들고 호텔을 나섰다.오늘 도시락은 좀 낫겠지. 유명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잖아. 호텔 명성에 맞는 도시락이겠지.​아테네 피레우스 항구의 아침도 역시 아름다웠다. 정박해 있는 많은 요트들 사이로 햇살은 퍼지고 사람들은 기대감에 설렌다.배에 오르기 전 환영 연주가 시작되고승선할 때 그리스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을 함께 찍어 준다. 물론 그냥 그럴리는 없다. 나중에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비싼 가격에 판다.나는 이런 사진은 비싸긴 하지만 잘 만 나왔으면 대부분 산다. 당장은 비싸게 느껴져서 고민스러운데 나중에 이 사진이 큰 추억으로 남기 때문이다.배에 올라 출항 전 찍은 사진들은 바다 빛과 햇살 때문에 다 합성 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 같다. 그만큼 바다가 예뻤다.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.​대부분 승객들이 도시락을 펼친다,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(이날 배는 만석이었고 한국인은 우리 일행밖에 없었다. 이번 여행에서 한국인을 만난적은 거의 없다. 성수기가 끝나가서 그런가? 그리스가 멀어서 그런 걸까?) 꽤 많은 외국인들도 도시락을 연다.여기저기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열기 시작한다. 나도 도시락을 열었다.그리고 닫았다. 아! 그리스 호텔 도시락은 다 이런거 구나.&quot산토리니 호텔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었다. 그냥 배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셨다. 딱히 빵 가지고 까탈 부리는 타입은 아닌데 진짜 아무것도 안 바른 맨 빵에 치즈 한 장 쌩 햄 한 장만 있는 빵은 넘어가지가 않는다. 우리나라 빵이 너무 요란한가?2시간 30분째 배를 타고 있다. 처음에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사진도 찍고 놀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 할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다. 사람들이 널브러지기 시작한다. 지루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할 때쯤 첫 번째 섬에 도착했다.지루한 2시간 30분이 잊히는 순간이다.너무 예쁘잖아!아테네 시민들의 영종도?라는 이드라 섬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걸까?섬은 예쁘고 물색은 환상적이고 하늘색도 미쳤고,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에쁜 것만 눈에 담으면 되는 날일 거 같다. 그리고 진짜 그랬다. 하루 종일 예쁜 것만 보고 다녔다. 급할 거 없이 천천히 걸으며 상점들 구경하고 사람들 구경하고 물 구경하고 배 구경하고 물고기들 구경하고그리고 섬에서 열린 2인 1조 행사도 구경하고다시 배에 오른다. 그리고 배는 두 번째 목적지를 행해 2시간을 간다.남편과 둘만의 여행에서는 내 독사진이 별로 없다. 여기 서 봐&quot인증 샷 정도의 사진만 찍어 주는 남편과 달리 동행한 시누이가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. 그래서 이번엔 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 내 독사진이 많다. 고맙다.​널브러져 있던 사람들이 또 스물스물 일어난다. 두 번째 섬 포로스에 도착했다.​이드라 섬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다.​이 섬은 저 시계탑에 올라가야 섬을 제대로 볼 수 있다. 우리에게는 가이드님이 있지 않은가. 지름길로 올라가서 섬 전체를 관망한다. 성격 급한 남편이 어느새 배에 올라 나를 쳐다보고 있다. 고모부는 시누이 옆에 닥 붙어 같이 다니던데.뭐 새삼스럽지도 않고 이젠 나도 이게 편하다. ​배가 다시 달린다. 이번엔 1시간 20분이다. 사람들이 또 쓰러진다. 반복되는 일이 너무 웃기다. 이러다 또 도착하면 스물스물 일어나 배에서 내려 활기차게 돌아다닐 거다, ​​마지막 섬인 에가나에 도착했다. 난 여기서 먹어야 할 것이 있는데.​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! 이거 진짜 맛있다. 두 번 먹었어야 했는데 한 번만 먹은 게 후회된다. 피스타치오 버터도 사 왔다. 100% 피스타치오 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 버터가 한국보다 몇 배 싸다. 이것도 더 사 올걸. 인솔자님한테 빌린 돈으로 이러고 다녔다.​​​난 역시 뒷골목을 잘 찾아다닌다. 메인 거리에서 딱 한 골목 뒤로 들어왔을 뿐인데 시장이 있다.또다시 불타는 일몰아테네까지 1시간 30분. 뷔페로 점심을 먹었던 장소가 돌아가는 길에는 공연장이 됐다. 두 명의 댄서가 사람들의 흥을 돋고 참여를 유도한다.​아니 어찌 이런 일이! 춤이라면 에어로빅도 안 하는 내가 댄서 언니들에게 발탁이 되어 무대로 끌려 나갔다. 무대에만 있었으면 그나마 괜찮았게. 나를 끌고 온 장소를 헤집고 다닌다. 남편과 시누이 부부는 재미있어 죽을라 한다. 제일 재미있어하던 시누 남편이 나하고 바통 터치 한 일은 더 웃겼다. 그리스에서 꽤 다채로운 경험을 한다.아무리 댄서들이 무대를 헤집고 다니고 신나는 음악에 백인 할머니들 나와서 신나게 춤을 춘다 한들 한국 아줌마들이 나서면 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'>강남섬데이 완전 한 방에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. 정말 대단한 강남스타일 무대였다. 엄청난 환호와 큰 웃음을 주고 아무 일 없었단 듯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많이 웃었고 많이 부러워했다. 난 살면서 한 번도 이래 본 적이 없었으니까.​​크루즈 측에서 준비해 준 행사로 올 때는 덜 지루하게 돌아왔다.그리고 저녁은 중식. 양이 많다고 하면서도 다 비어 나오는 접시들.열정적으로 잘 먹고 잘 놀줄 아는 음주 가무에 강한 민족. 그게 우리나라 사람들인 거 같다.​​​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.호텔 루프트 바에 올라 마지막으로 아크로폴리스를 바라본다.첫날 이 광경에 놀라 넋을 잃고 흥분했던 거와 달리 이젠 이것도 적응이 됐나 보다.그날만큼 흥분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비현실적이다.이제는 못 볼 이 장면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 마음에 새긴다.​​내일 나의 마지막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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